2012. 2. 18. 22:16
남편출근 이후, 세식구 식사하는 날은 주말뿐.
아침은 남편은 알아서 한그릇 뚝딱, 그리고 온이는 간단히 누룽지죽이나 토스트.
저녁은 온이가 원하는 우동이나, 국 그리고 반찬 한 두가지.
다양하게 먹이려는 시도도 가끔 해보지만
좋아하는 것들 위주로 저녁준비.
그리고 과일

출근할때의 일상이였다.

잠시 쉬는 동안,
정작 나 자신은 끼니를 거르기 일쑤였다.
약속이 있는 날은 한끼정도는 챙겨먹지만
약속이 없는 날은 외출 여부에 상관없이 간식조차 입에 대지 않을때가 있다.
먹고나서의 더부룩함이 싫어서 점점 먹는걸 뒤로하지만, 먹고 싶은게 있을땐 폭식<- 그래, 요게 젤 큰 문제리라~

열흘남짓, 효소라는걸 먹어보기로 했다.
효소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참으로 고약하다 싶었지만
이왕 비워내기로 한것, 무작정 굶기보다는 요게 나을꺼라는 나름의 판단.
이제 사흘째다.
호전반응이 기대되는(?) 마의 3~4일.

첫날은 괜찮았다.
다만 언제 끝날까 까마득한 기분.
둘째날은 배가 고팠다.
온이와 남편 먹거리는 사골국과 고기재워둔것으로 일단 안심이었지만, 그 둘이 먹는동안 먹을것에 대한 유혹이 끊이질 않았다.
아흑~
게다가 꿈까지 먹는꿈을...
마의 3~4일 지내면 수월하다는데, 주말과, 출근+회식이 겹쳐있고나.

이왕 시작한거!
처음이자 마지막!
일단 다 먹어는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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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ion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