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11. 13. 22:17
50원짜리 동전으로 유혹 ^^;; 방바닥 청소하다가 이불 밑에서 나왔담 ㅇ ㅏ ㅆ ㅏ ~!! 근데 요녀석이 눈독을 들인다. 고냥도 돈을 밝히는군 ㅡㅡ;; 눈빛을 보시라~ 반짝반짝 ㅡ0ㅡ/// 동전을 앞에 두고.. 잠시 생각에 빠지는 듯하더뉘, 이내 킥 모드로 돌입... 바부같이 맨날 이불 밑으로 쑤셔넣고 찾지도 몬한다.. 잘놀다가, 문지방에 기대고 잠들어 버린 녀석.. 깨우는 법은 따로 있다우 ^^;; 얼마나 잘놀았길래 꿈쩍도 안하눈지, 눈 만 뜨고, 꼼딱도 안하고 있담 ?~!!! 이번엔 털뭉치를 던져웠담. 어제 타조볼펜이랑 같이 사왔눈데 바루 찬밥신세 되버린 ㅡㅜ;; 에윗.. 저게 더 비싼뎅... 좀 반응을 보이나 싶더뉘,, 움직이니 않으니까.. 거들떠보지두 않는당 앗,, 반응을 보였담.. 보이고 말았담.. 털뭉치가 아닌 타조에... 물론 내가 열심히 흔들어준 공이 더 크지... ㅡㅡ;; 요샌 컴터하느라 놀아주지두 못했담..(반성반성) 잠들기전에 우다다 놀이해주느라 본인이 먼저 지쳐서 잠드는 요즘, 친구라도 들여놓을까 심각하게 고려중이지만, 무현군의 허락을 받아내기가 쉽지가 않쿤..킁~ 겨울방학때 사고를 쳐볼까??ㅋㅋ 걱정되는일 하나가 있다면, 나랑 같이 살아줄 내 반려자가, 내 반려묘인 고냥을 싫어할까...싫어하지 않았음 좋?눈데. 아직도 내 주변에선 고냥 좋아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키우는 사람은 더더욱, 고냥 키우는 사실이 다른 사람에게 이질적으로 들리고, 강아지에 대한 예찬을 늘어놓기 일쑤다. 그 사람들이 고냥을 싫어하는것처럼, 난 강쥐도 싫어하는데... 개인차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는건 역시나 우낀 일이다. 그냥 이렇게 살아버리면 되는 거지. 무엇하러 입아프게, 편견으로 가득한 그 사람들 머리속을 비워내고, 고냥은 깨끗하고, 무섭지도 않고, 애교많코 사랑스러움을,,,집어넣을까. 그냥 나 혼자 느끼고 이해하믄 되는거지. 몇 안되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조금은 내 노고를, 내가 그 녀석을 사랑하는 맘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그래서 어느 누군가가 고냥을 키울적에, 그런걸 뭐하러 키우냐는 핀잔을 주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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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ion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