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11. 13. 22:12
저 뽀송뽀송하고 보드라운 털을 당장에 만져보고 싶닷 +_+;;; 이불위에서 발톱 자국 남기며 잘도 뛰어다닌다. 뾰족하다 못해 무기다 ㅡㅡ;; 그치만, 집에 가구(물론 없쥐만)를 긁어대는것도 아니구, 예전처럼 내 팔뚝에 스크레치를 하는것도 아니기에, 그냥 내버려 둘란다. 어찌나 스트레스를 받은지,, 안쓰럽기두 하구,, 바둥거리는거 내가 꼭 붙잡고 동생이 깍아주는데, 늘 피본닷. 무현군은, 강하게 키워야한다구,, 다시 깍아주기 귀찮으니까, 늘 위험수위를 넘겨서 깍기에, 울 무달군이 늘 발악을 ㅡㅡ;; 다 깍기고 나믄 항상 한쪽구석에서 깍힌 발톱을 ?으며 잔뜩 경계의 눈초리를 보낸다. 흣, 그런 스트레스 받는일 다신 안시키구, 웬만하믄 내추럴 하게 키울란다.. ( 큭,, 구랫, 귀찮당..흥~!!! ) 며칠전에 세면대가 고장나서, 아저씨들이 왔었담. 동생군있을때 고칠라꼬.. 아저씨가 대뜸말씀하시길, "고냥 키우는 집?" 순간 뜨끔해서, 웬만하믄 냄세날것들, 몽땅 베란다로 옮겨놓코, 청소하고,, 킁... 다행히, 집으로 들어온 아저씨, 고냥과 첫 대면 인사에서, 깔끔하네? 란 평을 들었다.. 속으론 길게 안도의 한숨을 ㅎㅎ 아저씨가 관리하던 다른 집에선 고냥 냄세가 빠지지 않아서, 6개월이나 집에 세를 두지 못했다며,, 나의 고냥 관리를 칭찬해주셨담. ㅋㅋ 사실 내가 하는 일 없눈데, 가끔 생각나믄 똥 치워주고, 모래 갈구 ^^;; 똥치우는 일도 바지런하지 못해 이틀에 한번 치워주는뎅, 무현군이 뭐라구만 않는다면, 일주일도 안치울 자신있담..(힛,, 자랑이닷 ㅡ.,ㅡ;;) ^ㅡ^* 조금씩 인정받는거 같아 기뿌담.. 주변 사람들한테.. 글구, 새벽에 고냥군이 내 배위로 올라와서 골골 거리며 잠들때, 역시 한없이 기뿌닷 ^^;

'고양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月 31日 : 무달군 젖소부인과 바람나  (0) 2003.11.13
[11月 7日 : 무달군]  (0) 2003.11.13
고양이에게 먹여서는 안될 식물  (0) 2003.11.13
무달~~ 무~다~알~~~  (0) 2003.11.13
하품하기~  (0) 2003.11.13
Posted by zion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