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8. 14. 17:10
예쁜 이름이다.
여행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던건, 이곳때문이었다.
'바람흔적' 이라는 이름도 예뻤고
사진도 예뻤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사진발 확인'이었던것!

하지만,
실망스러웠다.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다가, 찾아가는 길에 대한 설명도 빈약했고,
지도를 보며 대략 감으로 찾아간듯하다.
산골짜기로 접어들수록, 바람개비가 보이지 않아서...잘못들어왔나 싶었는데
사진속에서 보던 그 건물이 보였다.
바로 사진 아래 이 건물!!!


하지만 사진속에 보이던 거대한 바람개비들은 보이지 않는다.
잘못봤나?
어디다 숨겨두셨나?






























아, 이 각도였던 것이다!
사진속의 그 각도... ㅠㅅㅠ
속 았 다...





조금만 더 넓었더라면,
조금만 더 컸더라면...
우리들 멋대로 부풀려놓코선 아쉽다 그러고는 나왔다.
좀더 우리들 바램대로였다면 몇 시간이고 눌러앉아서 사진만 찍어대다 왔을테다.
ㅋㅋ 이게 우리의 여행의 시작이었다.
누가 알았겠어...이보다 더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사진은 디카로 찍은것)
바람흔적 가는 길
"대진고속도로 ⇒ 단성 IC ⇒ 문태 분기점 ⇒ 신등(단계) ⇒ 가회면
큰 풍차(바람개비보다 풍차로 통하는듯)많은 곳 어디냐고 물으면 된다고 한다"
이 정보에 의지해서 바람흔적에 찾아간게다.
혹시나 zion양의 미흡하기 그지없는 사진들을 보고도
바람흔적 미술관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를일이니 기억나는데로 적어보겠담.
단성 IC를 빠져나오면 문태분기점을 찾아야하는데 지도상에는 없다.
톨게이트 언니한테 물어봤다.
" 톨게이트 앞 신호등에서 좌회전,
다리건너 직진
파출소앞앞에서 좌회전...6km쯤 가면 문태분기점입니다 "
덕분에 문태까지 무사히 왔다구...^^
문태에서 신등 혹은 단계 방향으로 진입..(몇번국도였지? ㅡ.ㅡa)
가회면에 도착해서 아이스크림도 먹을겸, 마트에서 '바람흔적'이 어딨냐구 물어보려 차를 세웠다.
아주머니 우리 얘긴 듣지두 않고 "여기서 바로 좌회전 하슈"대답해주신다.
얼마나 많이도 물어봤으면 안봐도 '척' 일까? ㅋㅋ
그 길로 쭈욱~
'여기가 아닐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들어도 쭈욱 들어가주면 된다
비포장 도로도 나오지만...어쩌면 다음 사람이 갈때는 포장이 됐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비포장 도로가 끝난뒤엔 왼쪽에서 빨간색 건물을 찾거나,
이 글 젤위에 있는 사진의 표지판을 찾으면 된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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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ionis